소개
주한유럽연합대사 소개
이 페이지는 EU와 27개 EU 회원국을 대표하여, 한-EU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주한EU대사를 소개하는 곳입니다.
주한 유럽연합 대사 인사말
친애하는 방문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 주한 유럽연합(EU) 대사입니다. 저는 스페인 태생으로 또 다른 고향같은 대한민국에서 한-EU 관계를 최대한 증진시키는 고무적인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한-EU 관계를 중점적으로 다룬 외교관으로서의 제 경력이 어느덧 2025년을 맞아 25년이 되었습니다. 2005년 처음 부임했던 서울에서 제 마지막 해외 근무를 마치게 된 것이 제 경력에 있어 완벽한 원을 그리게 된 거 같아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EU와 한국은 1963년 이래 견실한 파트너 관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2023년에는 외교관계 수립 60주년 – 우리의 환갑-을 기념했습니다. 지난 60년 동안, 우리는 공동의 이해관계와 민주주의, 인권, 법치주의, 효과적인 다자주의, 개방적이며,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그리고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라는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우리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전시키는 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전 세계적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북한의 핵 및 미사일 개발 프로그램, 북한과 러시아간 군사협력 등으로 인해 평화와 안보가 위협받고 있으며, 기후변화와 식량 및 에너지 안보와 같은 다차원적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EU와 한국이 각자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EU 글로벌 게이트웨이(Global Gateway)의 틀 내에서 미래지향적이고 상호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계속해서 협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 재임 기간 동안, 저는 EU와 한국간 협력이 계속해서 강화되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EU와 한국은 전 세계 평화와 안보 수호를 위한 안보·방위 파트너십, 환경 및 기후 이슈 증진을 위한 그린 파트너십, 인공지능(AI) 및 반도체와 같은 최첨단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위한 디지털 파트너십과 함께 보건 비상 대비 대응에 대한 행정 약정도 체결했습니다. 한국이 1천억 유로 규모의 예산을 자랑하는 유럽의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에 올해 첫 준회원국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를 통해 과학기술 분야에서 EU와 한국간에 보다 긴밀한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의 체결과 지속적인 이행은 견실하고 번영하는 경제 관계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오늘날, EU는 한국에 가장 많은 직접 투자를 하는 한국의 3대 교역 파트너이며, 한국은 EU의 8대 교역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EU는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번영하는 세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모든 공통 관심사에 있어 한국과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EU는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EU는 계속해서 한국의 신뢰가능한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저희 주한 EU 대표부는 다양한 참여 활동을 통해 한-EU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희 대표부는 식수행사나 그린 파트너십 프로그램과 같은 녹색 이니셔티브, 여성의 날을 포함해 회의·축제·포럼 개최를 통한 인권 증진, 유럽의 날(EU Day), 유럽 언어의 날(European Day of Languages), 유럽연합 영화제 (EU Film Festival), 학교 방문 프로그램인 EU Goes to School과 같은 문화 행사를 통해 유럽의 다양하고 풍요로운 유산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니셔티브는 한-EU간 결속력과 이해, 그리고 상호존중을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주한 EU 대표부 웹사이트와 SNS(@EUinKorea)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를 통해 업데이트 되는 내용과 행사 소식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EU는 한국과의 여정을 계속해서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