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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라이터러 주한EU대사 2019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축사

24.07.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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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 축사

 

주한 유럽연합 대표부 대사 미하엘 라이터러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님과 이근영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님을 비롯한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주한 EU를 대표해 인터넷신문의 날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인터넷은 뉴스 서비스를 혁신했습니다. 실시간으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누구나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은 스스로 뉴스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뉴스를 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아직도 몇몇 나라의 사람들은 길거리 게시판에서 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한국인은 오랫동안 신문에 폭넓게 접근해 왔습니다. 인터넷신문의 발전은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주었습니다. 인터넷신문을 통해 개인은 표현의 자유를 쉽게 누릴 수 있습니다. 정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전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는 것은 강력한 민주주의 본질입니다. 저는 2017년 한국의 촛불혁명에서 이것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인터넷신문의 책임은 커지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디지털 기술은 저널리즘과 융합되고 있습니다. 범람하는 정보들은 인터넷상에서 서로 실시간으로 경쟁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언론은 기사를 게재하기에 앞서 조사하고 확인하고 다시 확인하는 전통적인 언론과 같은 동일한 기준에 부합해야 합니다.

 

  또한 기자들에 대한 교육도 필요합니다. 정보가 보급되는 과정에서 아이들의 차이니즈 위스퍼스 게임처럼 철저한 사실 확인없이 넘어가면 메시지와 사실은 왜곡될 수 있습니다. 정보의 주요 출처인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기자들은 정보의 출처를 확인해야 하며 단지 좋아요(Likes)만을 따라가서는 안됩니다.

 

  유럽연합(EU)은 2018년 9월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과 같은 플랫폼들과 합의한 자율규제 직업규약(Code of Practice)를 통해 가짜뉴스와 온라인 플랫폼의 허위정보를 다루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허위정보에 맞서기 위해 대형 온라인 플랫폼들으로부터 그들이 취한 조치를 매달 경과보고를 받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인터넷신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들이 직면하고 있는 전례 없는 도전과 책임이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갈등과 속임수, 증오가가 아닌 성장, 결의 및 번영으로 이어질 가치있고 창의적인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국가 및 사회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계속하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민주주의 기둥이자 여론의 창구인 여러분 모두에게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카테고리
Speeches of the Ambassador
Location

Seoul

Editorial sections
South Korea